2년여 끈 만성리 배후부지 민간투자 결국 무산
2년여 끈 만성리 배후부지 민간투자 결국 무산
  • 강성훈
  • 승인 2018.10.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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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지난 19일 투자협약 해지 통보
만성리 배후부지 조성사업의 민간투자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만성리 배후부지 조성사업의 민간투자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800여억원을 투입키로 한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 인근 배후부지 조성사업 민간투자가 2년여만에 결국 무산되게 됐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만성리 배후부지 조성사업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S사가 투자금 예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지난 19일 실시투자협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S사는 지난해 2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추정 보상비 392억원의 20%인 78억4000만원을 예치키로 했지만, 수차례 미뤄졌다.

S사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두차례에 걸쳐 40억원만 예치금으로 납부한 상황이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 15일까지 최종 납부기한을 정했지만 이마져 이행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 19일 사업자에 투자협약 해지통보를 했다. 이미 납부된 예치금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만흥 검은모래 해변 배후부지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던 만성리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민간사업자의 민간투자 유치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여수시는 만성리배후부지 개발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자 재유치, 사업 추진 여부 등 사업전반에 대해 전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만성리 배후부지 조성사업은 만흥동 평촌마을 일원 22만1763㎡에 상가, 주거타운, 이주택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2월 S사와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구체화 해 왔다.

현재 대부분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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