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태 의원, 여수 화정면 문화재 보존 대책 ‘촉구’
문갑태 의원, 여수 화정면 문화재 보존 대책 ‘촉구’
  • 강성훈
  • 승인 2018.10.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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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발자국화석 등 천연기념물 망실‧훼손 방치 지적
추도와 낭도 등 화정면 일원 공룡화석지 등에 대한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추도와 낭도 등 화정면 일원 공룡화석지 등에 대한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화정면 일대 천연기념물 등 지역내 문화재 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문갑태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18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추도 공룡화석지 자연파괴 등 문화재 훼손 실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화정면 낭도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및 퇴적층은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돼 공룡화석 이외에도 규화목, 식물화석 등 퇴적 구조들이 다량 발견된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유적지이다.

이러한 공룡발자국 화석지 이외에도 등록문화재 제367호로 지정된 사도‧추도마을 옛 담장길이 있다.

문 의원은 “천연기념물인 공룡 화석지 현장을 직접 살펴보면서 여수시가 마땅히 보존해야 할 문화재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러한 파손행위가 연구 목적이나 자연현상이라 할지라도 자연파괴는 계속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많은 퇴적층을 반출해 간 곳이다”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어도 지키는 사람과 지켜주려는 사람이 없다”며 지적했다.

문 의원은 “문화유산보호 관리 조례로 향토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의 문화유산이 파괴일로를 걷고 있다”며 법과 조례도 통하지 않는 사각지대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호소했다.

이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추도를 지키기 위해 문화재 관리인을 상시 배치하고 CCTV 설치 등 자연환경 훼손행위를 막아 달라”며 “관계법령에 따라 훼손행위자를 처벌하고 입도 제한 등 필요한 재발방지 대책과 추도지역 자연환경 보존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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