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신규투자 봇물 터지나
여수산단 신규투자 봇물 터지나
  • 강성훈
  • 승인 2018.10.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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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장용지난 해소에 4천5백억 투입 예정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공장 용지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공장 용지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공장용지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갑)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여수산단 공장 용지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각 정부부처 장관들이 모여 최근 고용 경제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장관회의의 핵심 의제는 경제 활력과 일자리 확충을 위한 민자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이었다.

대규모 프로젝트는 2019년 상반기까지 2조3천억 이상을 착공 지원하며 △포항 영일만 공장증설 1조5천억 △여수 항만배후단지 개발·공급 3천5백억 △여수 국가산단 입주기업 공장증설에 4천5백억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용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게 여수국가산단의 공장용지·공업용수·공공폐수처리 시설 부족을 날카롭게 지적했으며, “조속히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의원은 “여수산단에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마지막까지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수산단 신규 투자의 또다른 걸림돌이었던 여수산단 공업용수 부족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측이 여수산단 기업이 건의한 물량 하루 10만t을 공장 신·증설 일정에 맞춰 적기에 공급하기로 해 입주기업들의 신규투자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은 오는 2020년까지 6조50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인도 등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설비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계획을 내놓은 여수산단 입주기업은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LBMMA, 한화케미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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