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특위, “전체 의원들에게 묻겠다”
여수 웅천특위, “전체 의원들에게 묻겠다”
  • 강성훈
  • 승인 2018.10.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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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의원 동의로 본회의 안건 상정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무기명비밀투표 끝에 부결됐던 웅천특위 구성 여부가 결국 본회의장에서 결정되게 됐다.

2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송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웅천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이하 특위 구성안)을 25일 오전 열린 188회 임시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본회의 의결절차를 거치게 됐다.

이번에 제출한 특위 구성안은 9인 이내 의원으로 구성해 10월 26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활동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송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안건은 이상우, 송재향, 정현주, 박성미, 김종길, 김영규, 정광지, 강재헌 의원 등 기존에 동의한 의원들 외에 이선효 의원도 동의했다.

또, 일부 의원들이 찬성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본회의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을 예고했다.

이들 의원들은 “웅천택지개발사업은 그동안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각종 특혜의혹이 불거졌고, 수차례 계약변경을 통해 개발업체에 막대한 이익을 안긴반면 여수시민에게 비싼 아파트를 구입하게 만들었고, 현재 그 정산문제를 두고 소송이 진행중이다”며 “이에 택지개발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규명하고,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지역내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특위가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복합단지개발사업에서 택지개발사업으로 변경된 이유, 수차례 계약변경 사유와 내용,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사유 등에 대해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 웅천특위 구성안에 대해 재석위원 8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4명, 무효1명으로 결국 부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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