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14일 하룻동안 2척 예인
여수 백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싯배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22분경 삼산면 하백도 남동쪽 3.7km 앞 해상에서 낚싯배 J호(9.77톤, 승선원 13명)가 선상 낚시 중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J호는 지난 14일 오후 1시 36분 여수시 신월항에서 낚시객 11명을 승선코 출항, 하백도 남동쪽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해경에 구조요청했다.
해경은 낚시객 11명을 안전상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낚싯배를 예인해 거문도항에 입항조치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3시 33분경 돌산읍 향일암 남쪽 900m 앞 해상에서 소형 고무보트)를 이용 선상 낚시중이던 김모(62)씨가 엔진 탈락으로 표류 중인 것을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이 예인해 돌산 성두항에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많은 선박이 출조에 나서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좌초·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박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미연에 큰 피해를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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