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눈앞...학생수용 대책은
여수 웅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눈앞...학생수용 대책은
  • 강성훈
  • 승인 2018.10.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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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송현초 수용 가능...증축 예산 확보도”
웅천지구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입주를 앞두면서 학생수용대책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웅천지구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입주를 앞두면서 학생수용대책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웅천지구에 공동주택이 대거 들어서면서 교육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 2월 2천여세대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인근 학교 시설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웅천지구는 내년 2월 한화꿈에그린 주상복합단지 1,781세대를 시작으로 2020년 2월 꿈에그린 더테라스단지 452세대, 2020년 5월 디아일랜드 635실, 2020년 8월 비고오피스텔 256실 등일 잇따라 들어선다.

여기에 아직 착공하지 않은 부영2단지와 5단지 2,46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무려 4,693세대, 1,475실 규모의 사실상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셈이다.

하지만, 인근에 들어선 학교의 현황을 보면 이같은 흐름을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현재 웅천지구에는 일반학급 36실과 특별·기타실 11실, 36학급에 1,031일명이 다니고 있는 웅천초등학교와 14학급 338명이 다니고 있는 송현초등학교가 있다.

여기에 1,019명을 수용해 2021년 개교 예정인 가칭 웅동초등학교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진행중이다.

이선효 의원은 “이 상태로 간다면, 웅천택지 내 공동주택에 입주할 수천 세대의 학생들을 인근 학교에서 수용하기란 도저히 불가능 하다고 보여진다”며 “부족한 초교 교실수와 학생 수용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2019년 2월 1,781세대 규모 여수웅천꿈에그린 아파트가 준공됨에 따라 605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되는데 우선적으로 송현초등학교 보통교실 여유분 22개 학급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만일 유입학생이 송현초 여유교실 22개 학급을 초과할 경우 추가로 12개 학급을 증축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웅천지구에 추가로 공동주택이 건축될 경우 유입학생 수용대책으로 ‘웅동초등학교’신설을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여수시가 학생수용 대응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향후 중학교 신설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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