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여수예술․사우나를 한자리에서 즐긴다”
“여수밤바다․여수예술․사우나를 한자리에서 즐긴다”
  • 이상율 기자
  • 승인 2018.10.1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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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강종철 여수스파랜드 대표
‘아시아 최고 높이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하는 최고의 휴식공간
여수 밤바다와 예술, 사우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 스파랜드.
여수 밤바다와 예술, 사우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 스파랜드.

 

여수 스파랜드는 동시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사우나와 찜질방으로 시민은 물론 여수를 찾는 관광객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실내는 로마의 “카라칼라” 목욕장을 방불케 하는 온통 연한 미색 대리석으로 치장되어 있고 한식, 치킨, 카페, 마사지실 등 편의시설 배치로 숙박과 휴식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건물 4층 옥상은 커피와 생맥주는 물론 식사까지 기능한 450평 규모의 라운지로 장군도,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종고산과 구항 일대가 한눈에 들어찬다.

밤이면 어둠 속에서 화려한 불빛으로 낭만과 사랑을 잉태하는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고 바다를 누비는 관광선의 화려함도 손에 잡힐 듯 한다.

특히 찜질방에서도 누워서도 탁 트인 통유리를 통해 모든 정경을 볼 수 있어 여수 관광의 뷰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여수스파랜드가 여수의 새로운 관광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수스파랜드가 여수의 새로운 관광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수 스파랜드는 여수 관광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관 중심의 기본 시설 확충이 절실하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 관광의 새로운 트랜드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간 영역에서 추진하는 관광시설도 시대변화에 맞춰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성을 갖추는 것이 여수관광의 나아갈 바를 웅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강종철 대표.
강종철 대표.

여수 스파랜드 강종철(63) 대표를 사업가로 만나 새로운 관광명소를 탄생시킨 그간의 경위를 들어 본다.

 

― 여수 스파랜드는 민간영역의 여수관광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 같다. 시설 규모와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 등 현황을 설명해 달라.

남녀 6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시설로 사우나 찜질방은 물론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녀 사우나가 따로 있고 찜질방에는 편백, 소금, 아이스 실과 가족실 3개, VIP실 1개소, 20명이 함께 할 수 있는 100인치 TV로 영화 방도 갖추었다.

매점, 한식당, 치킨, 카페, 마사지실도 있어 충분한 휴식을 하도록 했다. 4층에 라운지를 배치하여 식사는 물론 일광욕도 할 수 있다.”

 

― 4층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 있는 옥상의 라운지는 여수 구항의 전경과 밤이면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 자세한 설명을 한다면...

낮이면 장군도,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해양공원, 이순신광장, 진남관, 종고산 등 여수 구항 일대의 아름다운 광경이 선명하게 눈에 잡힌다.

밤이면 해변공원을 중심으로 한 여수 밤바다와 구항 일대의 화려한 불빛이 아름답다.

라운지는 국내 최장의 족욕탕에서 여수 밤바다를 한 눈으로 담으면서 커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중앙에 자리 잡은 자유, 평등, 평화를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은 동쪽 바다를 보고 서 있다.

뉴욕 맨해튼의 여신상을 연상했다. 일본 도쿄의 12m보다 높은 12.5m로 아세아에서는 가장 높다. 서울의 유명한 조형작가가 6개월 만에 완성한 것이다. 어렵게 이곳까지 수송하여 250t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세웠다.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와 잘 어울려 선택에 만족한다. 어릴 적 매일 이곳을 지나면서 여수 랜드마크를 세울 꿈꿔왔는데 실현되어 행복하다.”

 

예술적 감각을 살린 스파랜드의 차별화된 실내공간이 최고의 휴식을 선물한다.
예술적 감각을 살린 스파랜드의 차별화된 실내공간이 최고의 휴식을 선물한다.

 

― 강 대표는 예술가의 집안이다. 그럼에도 다른 삶을 산 것 같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여수축구협회장과 전남 축구협회 축구동우회 회장으로 지역후배 양성에도 열정을 보였고, 사업가로 성공했다. 주변에서는 자유의 여신상 건립을 보고 스파 시설에 남다른 예술성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다.

두 형님 강종래, 강종열 화백은 한국화단의 큰 거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동생 강종순은 유명 한복 디자이너, 강복순은 미술전공으로 후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혼자만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실내 디자인, 그림과 소품들을 배치하는 데도 많은 조언을 받았다.

라운지의 디자인에 고딕 형 벽면이나 자유의 여인상, 벽화의 배치 등도 마찬가지다. 좀 더 색달라야 한다는 중압감을 받았으나 소방법 등 관련 법규에 제한이 많아 구상한 대로 되지는 않았다.

 

― 이 사업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평생 외식업에 종사했다. 수년간 차별화된 외식업을 연구하다 보니 관광 사업에 눈을 뜨게 했다.

박람회 이후 여수 관광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단하고 그간 관광과 관련 있는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국내 선진지를 답사하면서 많은 정보와 관찰을 하다 보니 노하우가 쌓였다.

여수 1300만 관광 시대가 열리면서 숙박난이 가중될 것에 착안하여 초대형 찜질방 시설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개업 후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숙박하려는 외지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찾는 것을 보면 크게 차질은 없는 것 같다.”

 

― 지난 8월 1일 오픈했다. 이후 시민과 관광객 반응은...

“1만5천원에 목욕도 하고 잠도 잘 수 있어 숙박비를 아낄 수 있어 좋았다. 여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좋다. 죽어있던 건물을 활성화 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이다.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컨텐츠로 키워갈 생각이다.

여수스파랜드는 여수시 남산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사우나만 할 경우 7천 원이고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면 1만5천원이다. 여수 시민에게는 우대요금으로 사우나는 5천 원, 찜질방은 1만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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