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건축허가 급증했지만, 안전불감증 여전
여수 건축허가 급증했지만, 안전불감증 여전
  • 강성훈
  • 승인 2018.10.0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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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노동지청, 15개 현장 점검해 14개 현장 위법 적발

여수지역 건축허가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지청장 강성훈)에 따르면 지난달 여수와 순천 등 관내 건설현장 15개소에 대해 추락재해 예방 불시감독을 벌인 결과 무더기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독결과, 추락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 안전난간이나 덮개를 설치하지 않고 작업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을 방치한 14개 현장의 사업주를 사법처리했다.

여수지역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내부 계단과 높이 4층 연결통로에 추락위험이 있음에도 안전난간 미설치로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가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다. 사업주 역시 사법처리했다.

또다른 여수지역 호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3층 높이의 비계 끝 단부 개구부에 안전난간 미설치로 작업중지 명령과 함께 사업주가 사법처리됐다.

여수지청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5개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또, 개구부 등 추락위험장소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은 14개 현장에 대해 29건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강성훈 지청장은 “산업재해 발생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추락재해 예방에 빈틈없이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상공회의소가 분석한 올해 2분기 여수시의 건축 허가 면적은 29만6,200㎡로 주거용, 공업용, 농림수산업용 등에서 고르게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6%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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