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
전남도,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
  • 강성훈
  • 승인 2018.09.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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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반 등 5개반 유치 T/F 발족

전남도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유치를 통해 새로운 지역발전의 활로를 모색한다.

전라남도는 19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어 1차 이전 기관과 해양․환경 등 전남 비교우위 자원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T/F 구성은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소재 122곳의 국가기관 지방이전을 당정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감이 가장 크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공기관 유치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복안이다.

T/F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유치 관련 기관과 밀접한 부서로 구성된 내부 5개 반과 광주전남연구원, 정책자문위 등의 외부 전문자문단으로 구성됐다. 5개 반은 산업․에너지반, 관광․문화반, 농수산․환경반, 복지․여성반, 혁신도시지원반이다.

전라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현재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과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해양․환경 등을 고려해 유치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하되, 다수의 작은 유치 기관보다는 한전 같은 큰 기관을 목표로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기관별 유치 계획 및 논리 개발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국토부와 기재부의 입장 등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유치 논리를 추가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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