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려통합 기념일 9월 9일로 정해야”
여수 “3려통합 기념일 9월 9일로 정해야”
  • 강성훈
  • 승인 2018.09.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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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회의, 권오봉 시장 간담회 논의 결과 공개
권 시장, 내년 인사에서 개방형감사관제 도입 언급
여수시 전경
여수시 전경

 

3려 통합 기념일을 통합 결정일인 9월 9일로 정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전국최초 주민발의에 의한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한 9월 9일로 정해 3여 통합정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지난 6일 3려통합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권오봉 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지역 현안 의제를 논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연대회의가 권 시장과 함께 논의한 의제는 3여 통합 기념일과 기념사업, 부정비리척결‧예산절감 관련 제도적 개선방안,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여성일자리정책, 여수지역 평화통일사업 준비 제안 등이었다.

먼저, 3려통합 기념일과 관련해 권 시장은 “여론조사 결과 보니까 4월 1일로 모아진 것 같다며 어느 시점에 공식화된 시민 의견을 모아 볼 필요성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3여 통합 정신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했다는 점이므로 전국최초 주민발의에 의한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한 9월 9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향후 기념일에 대한 의견 수렴은 반드시 충분한 주민숙의 절차를 거친 후 재조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정비리척결‧예산절감 관련해서 경기도 사례와 같은 원가공개 제도 도입에 대해 권 시장은 “현행법상 공개 하게 되어 있는 것은 성실하게 하겠지만 경기도가 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내년초 인사에서 ‘개방형감사관제’를 도입해 외부 인사를 감사담당관으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대회의는 이같은 간담회 논의 결과를 공개하고 3려통합 기념일을 9월 9일로 해줄 것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설정해 활용하는 관광정책 추진, 시‧의정의 시민참여 방안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민사회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생태와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는 과감히 맞설 것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나눔과 배려, 토론과 대화를 실천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대회의는 향후 간담회 전체 의제에 대한 서면 답변을 다시 받아 정책화 과정을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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