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마저 예술이 되는 이곳이 여수관광의 새로운 시작점”
“쉼마저 예술이 되는 이곳이 여수관광의 새로운 시작점”
  • 이상율 기자
  • 승인 2018.09.20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들...김현철 여수 예술랜드&리조트 대표
건축물 디자인...공간배치...컨텐츠...“어느것 하나 쉬운것이 없었다”
김현철 대표.
김현철 대표.

 

여수시 돌산읍 안굴전(무술목길 142-1), 쉼...그것조차 아름다운 예술이 되는 이곳 여수 예술랜드의 등장은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소미산 자락 능선에서 동쪽 바다위에 수반처럼 떠있는 외치도, 내치도를 마주보는 곳에 자리 잡은 리조트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예술과 체험을 함께하는 독특한 트랜드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연과 함께하는 추억과 낭만의 요람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즉 만(灣)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곳, 공중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북이가 바다로 기어 들어가는 듯하다.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정상은 형형색색 작품들로 사랑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조각공원이 자리 잡았다.

주위 반원형의 본관건물엔 3D트릭아트뮤지엄, 50m 미디어터널과 150m 인공암반동굴과 1.500평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피니티풀이 있어 사계절 바다풍경과 어우러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해안을 따라 울창한 나무사이에 거문도, 백도, 사도 등 열두 섬 이름의 펜션이 얼굴을 내밀고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섬 이름처럼 모두가 내·외부 모습이 다르다.

객실 내부는 조명, 가구, 침대, 장식 소품까지도 고풍스러운 벽화와 조각의 앙상블로 예술의 방이다. 안락한 공간이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지형의 특색을 살려 건축과 자연의 리듬 있는 배치로 자연 친화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환상적인 경관으로 감탄이 절로 난다.

선경이 따로 없다. 호텔형, 빌라형으로 이루어진 108개의 객실과 대형 뷔페와 편의시설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말 그대로 ONE STOP으로 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다.

여수관광은 진행형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로 인한 인프라 구축으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여수밤바다와 케이블카, 오동도, 향일암등 기존 관광지와 호텔,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 확충의 어울림이 이루어지면서 관광객 1,300만 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아직도 관광의 삼대 요소인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태부족하고 관광기반시설이 열악하여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기능은 아직도 요원하다. 여수 예술 랜드 리조트는 여수 해양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여수예술랜드 리조트 이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이용시간 1시간 전 발권이 마감된다. 예약문의 1522-2600, 061-665-0000, 입장료는 1인 15000원이다.

“자연과 융합하여 인간과 공존하고 문화 예술과 주거가 복합된 휴식 공간인 여수 예술랜드는 국내 관광의 핫 플레이스가 될 것이다.”힘주어 말하는 김현철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조각공원으로 향하는 터널식 쉼터.

 

- 한마디로 여수 예술 랜드 리조트를 말한다면 -

예술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리조트다. 108개의 객실과 AR로 체험하는 국내최대 테마형 '3D트릭아트뮤지엄 소설', 50m 미디어터널에 150m '인공암반동굴'과 아름다운 해양도시를 품은 조각공원, 10월에는 오픈하게 될 여수 최대 1,500평 규모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2단 동굴 인피니티풀 '아라'로 불리는 바다수영장 온수풀과 각종편의 시설 등이 있어 한번 들어오면 나갈 필요가 없는 곳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여수 도심을 조망 할 수 있는 최대의 휴식 공간이며 추억과 낭만, 사랑의 터전이다.

 

- 왜 하필 돌산이었나

여수 관광 1,300만 시대라고 하지만 민자 중심의 해상케이블카, 레일바이클, 아쿠아리움과 여수밤바다, 낭만포차가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매우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단조롭다.

여수도 제주처럼 테마 있는 사업이 다채롭게 있어야 한다. 예술랜드는 예술과 문화의 복합 리조트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가진 돌산을 최적지로 보았다.

돌산이 없는 여수관광은 상상 할 수 없다. 다도해 섬들과 여수 시내를 연결하는 중간기지로써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도해가 바라다 보이는 조각공원.

 

- 지형의 특성을 절묘하게 이용하여 건물과 공원을 배치하는 등 아름다운 지중해 풍광을 연출한 것이 매우 특색으로 보인다. -

이곳은 그렇게 높지 않은 동산이다. 소미산에 올라 아래를 보면 마치 거북이 한 마리가 바다로 기어 들어가는 모습의 형상을 보이고 있다. 신령스러운 모습에 가벼운 감동과 흥분을 느꼈다. 명당이라는 휠이 전부였다.

드론을 통해 항공사진도 촬영해보고 거북이 머리 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에 건물을 배치하고 해안 주변으로도 건물을 건축하면 2만평의 부지를 4만평으로 이용 할 수 있다는 셈법이 나왔다.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약 3년 3개월간의 공사기간 중 불가사의한 일을 체험했다. 첫 공사를 하는데 전시관 전기박스에 새가 집을 짓고 알을 낳았다. 이를 발견하고 주변공사를 중지 시키고 어미가 되어 날아간 후 공사를 시작했다.

또 제비가 본관 3층 화장실에 집을 짓고 알을 낳았다. 이를 발견하고 주변 공사를 약 한 달간 중지 시키고 보호했다.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나 날게 되자 어느 날 건물 주변을 몇 번이고 돌다 사라졌다.

도로를 내기 위해 큰 소나무 한 그루를 자르려다 보존했는데 까치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태어나자 날아갔다.

공원에선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소철 50그루를 심었는데 그 중 8그루가 꽃을 피웠다. 암꽃 1 그루, 숫꽃 7 그루였다. 우리 형제는 1남 7녀다. 예사롭지 않은 상서로움에 이 프로젝트 성공을 더욱 확신 한다.

예술랜드의 모든 객들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술랜드의 모든 객들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리조트 건축물의 디자인과 배치가 자연과 잘 어울리게 되어 유럽의 지중해 같은 풍광을 연상케 한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

건축물 마다 저작권등록이 완료된 세계유일의 건축디자인이다. 자연과 예술의 조화로움이 뛰어나다. 수려한 자연과 동화되면서 계절의 변화도 고려했다.

특히 아름다운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변 숲, 섬 이름의 팬션은 모든 건축물이 각기 다른 모양의 디자인 연출로 독립된 건축이다. 전 객실이 오션뷰의 조망은 물론 가구, 벽면, 장식품, 소품 침대까지도 특색 있는 디자인과 어울림으로 예술 룸을 이루어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했다.

건축 다양화는 매우 의도적이다. 재능 많은 예술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아티스트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웠다. 앞으로 전시회 등을 통해 어려운 작가에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예술랜드가 되려고 한다.

국내 최초 최대규모의 3D트릭아트는 여수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한다.
국내 최초 최대규모의 3D트릭아트는 여수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한다.

 

- 체육이 돈이 되는 시대다. 향후 놀이 시설은 스포츠 몬스터가 대세다. 베이직 존 프리 스타일의 보강이 필요할 것 같다

트릭아트뮤지엄, 미디어터널, 인공암반동굴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아이템이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어 변화에 따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갖추게 된다.

조각공원 건물 옥상에 유압, 공압으로 작동되는 높이 6M가량의 공중 그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손바닥을 형상화한 조각품에 오르면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촬영하고 그네에 올라 해안절벽의 짜릿한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어른 아이 온 식구가 함께 즐기고 휴식하는 예술랜드가 되도록 할 것이다.

 

-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은 -

한번 들어오면 나갈 필요가 없다. 1층에는 드롭탑커피숍이 2층에는 스태프 핫도그, 모모야초밥, 오이시라멘, 진국밥, 예술 떡복이 등 푸드코드가 3층에도 회명가 식당이 입점했다. 입구에는 GS25, 정육코너, 특산품 판매장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야외 바비큐 장을 만들고 있다.

예술랜드 리조트는 고즈넉한 여수밤바다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 7월 24일 임시 오픈을 했다. 반응은 -

개장한지 2개월째다. “공식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여수시민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을 통해 입소문과 다녀간 고객들의 블로그나 SNS등을 보고 찾는 분들이 하루 평균 1천명 이상 찾는다.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피니티 풀이 완공되고 편의 시설을 완벽하고 준비한 10월 그랜드 오픈하면 3천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해안의 펜션 명칭을 여수의 섬 이름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

여수 세계박람회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었다. 국립 다도해공원에 포함된 여수의 섬들은 모두가 나름의 독창적인 모습으로 귀중한 해양관광의 자원이다. 이곳 예술랜드가 이들과 연동하여 공동발전을 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섬 관광도 활성화 되어 함께 발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려는가.-

업자 상호 간에 유기적인 정보공유와 협력이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보이게 되는 데도 이를 외면하고 각자도생하다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기업은 지역사회가 있어 태생되었고 따라서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7월 임시 오픈 때도 지역 어르신들을 모셨다. 종종 있었던 사업체 오픈 때 마다 해오던 일이다. 여수 노인회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수 밤바다는 여수 관광의 핵이다. 앞으로 랜드에 머무는 고객을 붙잡고만 있지 않고 여수 밤바다 체험을 원하는 선택형 고객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려고 한다. 여수관광의 확장성을 위해서이고 상호 협력을 통해 공생함으로써 세계 유명 관광지의 투어리즘(관광객 공포증)이 없는 관광도시를 만드는데 일조 하려고 한다. 여수 청년 일자리 기여도 한다.

- 남기고 싶은 말-

지금의 예술랜드는 문화, 예술, 주거공간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테마형 리조트다.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쉼터다. 여수 해양 관광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늘 고민하려고 한다.

그동안 석정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국내 해양관광휴양도시를 대표하는 예술랜드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