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거리 ‘여수상징문’ 이름 시민토론회로 결정
논란 거리 ‘여수상징문’ 이름 시민토론회로 결정
  • 강성훈
  • 승인 2018.09.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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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보건소 회의실서
여수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상징문의 이름을 시민토론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여수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상징문의 이름을 시민토론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지역의 역사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상징문’의 이름을 시민토론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여수시는 오는 12일 오후 4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여수시 상징 기념문 현판 문안 관련 토론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김준옥 전남대 교수가 맡는다.

남영식 여수문화원 향토연구소장, 고효주 여수종고회 역사바르게세우기 추진위원장,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이선심 지명위원회 위원, 오병종 여수넷통 편집국장, 정희선 청암대 교수, 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상징문 문안 관련 의견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토론회를 방청할 수 있다.

시는 토론결과를 종합해 여수시를 가장 잘 상징할 수 있는 문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거론된 문안은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호국충절의 도시 여수, 이순신 구국도시 여수 등이었다.

여수의 상징문은 시비 29억원을 들여 소라면 대포리 자동차전용도로 대포쉼터 인근에 공사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40%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를 상징하는 문안을 선정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패널과 방청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좋은 문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여수종고회'(회장 성해석)는 최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 상징의 문' 설치에 대해 위치와 명칭 등이 부적절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2014년 여수시문화유산위원회와 시민패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된 ‘삼도수군통제영 여수’라는 기념물 명칭을 ‘이순신 구국 도시 여수’라는 애매한 명칭으로 변경하는 등 부적절한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전형적인 밀실행정의 표본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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