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광양만권 해양생태계 실태 조사 나서
전남도의회, 광양만권 해양생태계 실태 조사 나서
  • 강성훈
  • 승인 2018.09.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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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채택

전남도의회 차원의 광양만권 해양생태계 보전 대책 마련을 위한 오염실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의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이광일 의원(더민주. 여수1)이 대표 발의한 ‘광양만권 해양생태계 보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광양만은 과거 수산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이었으나, 여수ㆍ광양 등지에 산업단지가 들어선 이후 어민들의 조업을 목격하기 힘들 정도로 어업이 크게 위축됐다.

또, 광양만 인근 산업단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광양만권 해양생태계 보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고 오는 18일 위원 선임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위는 오염물질(저질 및 부유물) 분석 및 오염원 조사, 1970년대 이후 광양만의 생물 상 변화 실태 비교ㆍ분석, 해양생태계 변화에 따른 주민의 애로사항 청취, 광양만권 해양 보전 및 수산자원 확대와 대기보전을 위한 정책 추진 상황 점검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광일 의원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광양만권의 해양 보전과 수산자원 확대, 나아가 대기보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의안 추진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만권 해양생태계 보전 특별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간담회나 현지 활동 등을 이어가고 필요한 경우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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