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포차 이전비 삭감, 행정 발목잡기 아니다”
“낭만포차 이전비 삭감, 행정 발목잡기 아니다”
  • 강성훈
  • 승인 2018.09.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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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비판 여론에 적극 해명 나서
여수시의회가 낭만포차 이전사업비 삭감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의회가 낭만포차 이전사업비 삭감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여수지역내 ‘뜨거운감자’가 되고 있는 낭만포차 이전사업비 삭감과 관련 지역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의회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 여수시의회가 해명에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낭만포차 이전비 삭감은 의회 차원에서 낭만포차이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닌 존치 및 이전, 폐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민주적 절차를 충실히 선행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서완석 의장은 “이번 예산 삭감을 두고 일부에서는 의회가 민선 7기 시정을 발목잡기 아니냐는 부정적인 견해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시정부에서 전문기관 등을 통해 여론조사와 시민 공청회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의회 차원에서도 지역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 여론을 파악하여 공청회 참여와 대안 제시 등 시정부와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 186회 임시회에서 여수시가 제출한 낭만포차이전사업비 5억원을 ‘여론수렴과정이 부족했다’며 전액 삭감했다.

하지만, 이같은 의회의 결정에 대해 지난해부터 시의회에서도 수차례 5분 발언 등을 통해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고, 시민여론조사, 시민단체의 입장표명, 각종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왔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었다.

일부 시의원도 “이미 2017년부터 끊임없이 거론됐던 사안이다”며 충분한 여론수렴이 이뤄졌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의회의 결정으로 낭만포차의 이전이나 폐지 논의가 추후로 미뤄진 가운데 여수시는 다양한 여론수렴 절차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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