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전남 해수욕장도 ‘썰렁’
역대급 폭염에 전남 해수욕장도 ‘썰렁’
  • 강성훈
  • 승인 2018.08.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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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해수욕장, 지난해보다 25% 급감
올 여름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폭염에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 한 해 전남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00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안전사고 역시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2년연속 안전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27일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폐장한 것을 끝으로 55개 해수욕장이 53일간의 운영을 끝냈다.

전라남도는 올해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경, 소방,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보다 245명 늘어난 453명을 배치하고,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안전장비 비치도 확대했다. 그 결과 2년 연속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방문객은 크게 줄어들어 완도 50만 명, 여수 20만 명, 고흥 6만 명 등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5%(33만 명)가 줄어든 규모로,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지역 하천과 계곡 등으로 피서객이 몰린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남도는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전국비치발리볼대회와 해양레저스쿨, 요트학교, 스킨스쿠버 교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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