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여수 경도개발, 연륙교 건설 위한 첫 단추 꿰
1조원대 여수 경도개발, 연륙교 건설 위한 첫 단추 꿰
  • 강성훈
  • 승인 2018.08.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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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보류 끝에 산자부 심의 통과...국비지원 근거 마련
경도개발과 관련 연륙교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자부 심의를 통과했다.
경도개발과 관련 연륙교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자부 심의를 통과했다.

 

수차례 심의를 미뤄오며 사업 추진 차질 우려를 낳았던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부 심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향후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 등의 주요 절차가 남아 있어 여전히 사업추진 가능 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7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시설인 경도 진입 연륙교에 대한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핵심 선도사업 6성급 호텔 건립과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경도 개발을 위한 핵심 사업인 기반시설에 대한 계획이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경된 계획안에 따르면 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 아치교․사장교(860m)로 예정사업비는 1,154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비 40%, 지방비 40%, 미래에셋 20% 부담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국비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대상 신청서를 9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변경안의 심의통과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경도를 전남의 오감만족 문화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5천억원을 투자해 경도를 세계적인 휴양지와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으로 6성급호텔, 대관람차, 인공해변, 마리나 등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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