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 여수지역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 여수지역 정치권은...
  • 강성훈
  • 승인 2018.08.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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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입당...갑을지역위원장 선출 등 정치 현안 산적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의원이 지난 20일 여수를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의원이 지난 20일 여수를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 체제로 재편되면서 지역정치권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당 지도부 구성이 지역에서는 공석인 더민주 갑을지역위원장 선출과 무소속인 권오봉 시장의 입당 행보, 향후 총선 후보 등 다양한 지역의 정치 상황과 맞물려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열린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은 42.88%의 득표율로 송영길(30.73%)와 김진표(26.39%)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새로운 대표에 당선됐다.

이 대표의 당선은 문재인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심이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운 이 대표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이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주민(초선·21.28%), 박광온(재선·16.67%), 설훈(4선·16.28%), 김해영(초선·12.28%) 의원이 뽑혔다.

남인순(재선·8.42%) 의원은 여성 몫으로 한자리 배정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이어 26일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를 통해 1차 주요 당직자를 발표했다.

정책위의장은 김태년 현 정책위의장이 유임됐으며, 수석대변인에 홍익표 의원, 대변인에 이재정 의원(여성)과 원외 몫으로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을 임명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성환 의원이 임명됐으며,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에 조상호 전 세종시장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새로운 지도부 체제 구성을 마친 가운데 향후 총선을 겨냥한 지역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사고지역으로 분류돼 공석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갑을지역위원장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갑지역위원장을 노렸던 주철현 전 시장과 을지역위원장을 노렸던 권세도 전 여수시장 후보의 행보에 관심 쏠린다. 

다만, 갑지역위원회의 경우 한정우 직무대행이 이번 당대표 선거전에서도 나름의 활동력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권세도 전 시장 후보 역시 이해찬 대표의 당선을 위한 행보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권오봉 시장의 입당 관련 행보도 관심사다. 권 시장은 앞서 선거과정에서 탈당과 함께 수차례 당선 이후 입당 의사를 밝혀 왔다.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보다 구체적인 입당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구성이 지역 정치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지난 20일 여수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갑을 당원 간담회를 갖고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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