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께 가장 근접...여수지역 학교 휴교령
제9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여수지역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하룻동안 휴교에 들어가는 등 태풍의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당초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23일 낮 시간대가 여수를 비롯한 전남권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은 23일 늦은 밤 경 중부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24일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해 오후에는 강원도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영향으로 22일 제주도와 남해먼바다를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발효중이며, 23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이 바닷물의 온도가 높은 구역을 지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태풍의 경로와 가까운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4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지는 전남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500mm 이상)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총누적강수량 4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북상에도 불구하고 낮 최고기온이 29도에서 3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오후 3시께 광주 전남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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