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산단 안전대책 시급” 촉구
여수시의회, “산단 안전대책 시급” 촉구
  • 강성훈
  • 승인 2018.08.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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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위, 21일 잇따른 사고 현장 방문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을 방문해 17일 사고발생 경위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는 여수시의회 의원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을 방문해 17일 사고발생 경위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는 여수시의회 의원들.

 

최근 여수산단 화학공장 사고가 잇따르자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지난 21일 사고 발생지인 여천NCC 등 화학공장 3곳을 방문해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백인숙)는 21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상황발생 경위와 사고처리 방안 및 정비계획을 공장 관계자들로부터 보고 받았다.

환경복지위는 지난 17일부터 연이틀 발생한 산단공장 가스 유출과 화재, 폭발 사고 등으로 노후된 설비의 문제점과 허술한 안전 관리에 드러난 만큼 조속한 산단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대체로 노후된 설비문제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업주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기적인 시설 교체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한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의원들.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한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의원들.

 

백인숙 위원장은 “화약고나 다름없는 여수산단의 화재나 가스 누출 사고는 단순히 일상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산단 내 노후 설비 점검과 효과적인 안전관리대책 마련에 공장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식시키는 여수산단의 총체적 관리 부실에 대해 여수시도 책임을 다해 조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수산단에서는 지난 17일 여천NCC 부타디엔 공장에서 유독가스 누출로 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날 롯데케미칼에서는 불완전 연소로 인해 검은 매연이 발생해 대기로 여과 없이 누출됐다. 이어 18일에도 금호석유화학 고무 제2공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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