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휴일, 여수앞바다 사고 잇따라
광복절 휴일, 여수앞바다 사고 잇따라
  • 강성훈
  • 승인 2018.08.16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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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의 이상 유무를 살피고 있는 해경.
15일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의 이상 유무를 살피고 있는 해경.

 

광복절 휴일을 전후해 여수 앞바다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여수 경호동 노도 앞 해상에서 K호(4.99톤)가 암초를 발견치 못하고 좌초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구조정을 K호 선미에 예인줄로 연결해 암초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벌여 1시간여만에 백초항에 입항 조치했다.

K 호는 전날 오전 8시께 여수 백초항에서 출항해 가막만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끝내고 입항도 중 경호동 노도 앞 해상 암초에 좌초됐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7시 29분께는 남면 작도 남동쪽 3km 앞 해상에서 갈치낚시를 즐기던 낚싯배 B호(9.77톤)의 기관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정 2척과 해경구조대를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낚시꾼 20명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워 국동항으로 압항 귀가 조치했다.

또한, 기관실 배수 작업과 함께 파공개소를 임시 수리해 안전해역까지 예인 후 선단선에 인계했다.

같은날 1시께는 광양 인근 해상에 투묘중이던 8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가스에 질식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4분께 광양시 금오동 LNG 터미널 남쪽 약 1.3km 묘박지에 투묘중이던 Y호 선내에서 탱크 청소 작업 중이던 박모(55)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해경은 박씨를 여수에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조치하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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