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한밤중 문화재와 어우러진 축제 열려
여수서 한밤중 문화재와 어우러진 축제 열려
  • 강성훈
  • 승인 2018.08.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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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이틀간 진남관 등 야간 탐방
한여름밤에 문화재를 탐방하며 즐기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한여름밤에 문화재를 탐방하며 즐기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여수에서 문화재를 이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여수문화재 야행(夜行)’이 펼쳐진다.

여수시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진남관 등 이충무공 관련 유적지에서 ‘여수문화재 야행’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은 진남관 등 문화재를 배경으로 체험·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펼쳐 참여자들이 여수 문화재를 깊이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총 8개 주제로 모두 오후 6시 이후부터 진행된다.

‘야경’은 문화재 투어다. 14개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여수야행에서 노닐다’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진남관 스페셜 투어, 이순신 스탬프 투어 등이 있다.

‘야로’는 문화재의 야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 프로그램, ‘야화’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기억 속의 이순신’ 그림전, ‘여수 500년, 시간을 품다’ 특별전 등이 준비 중이다.

‘야사’를 통해서는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좌수영 수군 야간 출정식과 수군 야간훈련 모습을 볼 수 있고 타루비 탁본체험, 석인 석고 방향제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망해루, 매영정·고소대 일원 등에서는 문화재를 배경으로 무용, 국악, 버스킹, 클래식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순신광장의 직거래장터 아트마켓을 둘러보고 전라좌수영 수군이 먹었던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맛보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재미다.

문화재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www.yeosu.go.kr)에서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한 후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10월중 한차례 더 열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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