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평동, 강박적 수집벽 홀몸노인 집 청소 구슬땀
여수시 미평동 공무원들이 강박적 수집벽으로 집안 곳곳에 쓰레기를 쌓아 놓고 생활하던 어르신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미평동 직원들은 지난 9일 관내 홀몸노인 A(75)씨의 집에서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직원들과 함께 대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한데다 집안에 쓰레기가 가득해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날 미평동 직원들은 시청 도시미화과와 도시공단 직원 등 20여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집 청소에 나섰다. 이날 A씨에서 꺼낸 쓰레기만 무려 25톤에 달했다.
쓰레기 수거 후에는 방역작업을 하며 어르신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류갑선 미평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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