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조6천억 규모 신규투자 막올려
GS칼텍스, 2조6천억 규모 신규투자 막올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8.08.10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전남도‧여수시와 투자협약 체결
2021년 준공 예정...500명 새 일자리 기대
GS칼텍스가 9일 전남도, 여수시와 함께 2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가 9일 전남도, 여수시와 함께 2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가 올해 초 발표한 2조6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9일 전라남도, 여수시와 2조6천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 생산시설(MFC․Mixed Feed Cracker)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강정희 전남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레핀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 화합물질로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합성수지를 비롯해 합성고무나 합성섬유를 만드는데 활용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 46만 2천㎡의 부지에 2021년까지 2조 6천억원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00여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새로 건립될 공장에서는 연간 에틸렌 70만t과 폴리에틸렌 50만t 규모를 생산해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 유통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출도 계획중이다.

현재 전 세계 올레핀 시장은 총 2억 6천만t 규모로 이 가운데 폴리에틸렌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 평균 4.2%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창립 50주년을 넘긴 시점에서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레핀 생산시설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 투자로 석유화학 사업 영역이 확장돼 연간 4천억 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김형국 사장은 “MFC 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의 효율적 연계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 안정적 국가 에너지 수급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기간 중 연인원 260만 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조 원에 달하는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국내 석유 소비량의 30%이상에 해당하는 79만 배럴의 원유 정제시설과 국내최대 규모인 27.4만 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 등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연간 고품질의 휘발유, 경유, 등유, 윤활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