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옴부즈만, 갈등해소 첨병 톡톡
여수시 시민옴부즈만, 갈등해소 첨병 톡톡
  • 서선택 기자
  • 승인 2018.08.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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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고충민원 134건 접수...103건 처리
여수시가 지난해 8월 도입한 시민옴브즈만이 출범 1주년을 맞으면서 그 성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가 지난해 8월 도입한 시민옴브즈만이 출범 1주년을 맞으면서 그 성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가 시민 권익보호를 위해 전남 최초로 운영한 시민옴부즈만이 8월 출범 1주년을 맞으면서 성과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여수시 시민옴부즈만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다수의 시민 고충민원을 해결해 시민과 행정기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행정의 신뢰성 확보에 노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옴부즈만은 시민의 고충민원을 중립적 입장에서 공평하게 조사 후 해결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옴부즈만 제도는 1809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유럽 선진국 등으로 전파됐다. 우리나라는 서울, 경기, 화성 등 32곳에서 운영 중이다.

여수시 시민옴부즈만은 지난 1년간 134건의 고충민원을 접수해 103건을 처리했다.

시의 시민옴부즈만 도입과 고충민원 처리 노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도 고충민원 처리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년간 고충민원 134건 접수…시정권고 등 103건 처리

여수시 시민옴부즈만은 지난해 8월 출범 후 올해 7월까지 총 134건의 고충민원을 접수했다.

이 중 44건은 직접 조사에 들어갔고, 59건은 고충상담을 거쳐 해결했다. 고충민원이라 보기 어려운 일반민원 30건은 담당부서로 이첩, 1건은 취하했다.

옴부즈만은 44건을 자체조사한 후 9건은 관련부서에 시정권고하고, 10건은 의견을 표명했다. 2건은 합의를 도출했고, 4건은 심의안내 조치했다. 나머지 16건은 기각 또는 각하했고, 3건은 추진 중이다.

여수시는 9건의 시정권고 중 5건을 수용했고, 2건은 추진 중이다. 의견표명은 10건 중 8건을 수용했고 나머지 2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영된 ‘찾아가는 옴부즈만’은 상담 52건, 민원접수 34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옴부즈만은 앞으로도 고충을 호소하는 시민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 ‘찾아가는 옴부즈만’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봉춘 대표 시민옴부즈만은 “행정기관의 잘못된 처분을 바로잡는 것뿐 아니라 민원인의 법령과 제도, 절차의 이해를 높여 서로 간 신뢰도를 높이고 갈등을 줄이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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