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택지개발사업 특별조사위 구성해야”
“웅천택지개발사업 특별조사위 구성해야”
  • 강성훈
  • 승인 2018.08.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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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웅천 관련 모든 정보 공개 등 요구
웅천택지개발사업 조감도.
웅천택지개발사업 조감도.

 

웅천택지개발 업체 대표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웅천택지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수시민협은 31일 성명서를 내고 “의혹투성이인 웅천 복합단지개발사업을 투명하게 수사하고, 시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협은 “웅천지구는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복합단지 개발로 허가가 났기 때문에 투자회사는 호텔, 종합병원, 휴양시설, 콘도 등의 사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수시는 계약 변경을 통해 부동산투기의 길을 열어주는 방법 등으로 개발업체에 막대한 이익을 남기도록 해 의혹을 샀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에도 웅천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시켜가며 불거진 특혜 의혹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늘어놓아 시민들의 입에서 한숨 소리가 나오게 하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수시가 웅천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시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 검찰의 웅천복합단지개발사업에 대한 전면 수사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실공사 일삼는 부영은 안산동 908세대 아파트건립 계획 취소하고, 여수시는 도심공동화 초래하는 신축아파트 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여수 웅천택지개발 사업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배후 주거단지 개발 필요성에 따라 1990년대 초반부터 계획하고, 2004년 본격 사업을 시작해 2017년 7월까지 토지등록이 완료됐다. 

전체 개발면적은 272만2,000㎡, 총 사업비는 6,578억원이 소요된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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