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 불...어선 충돌...바다에 추락
펜션에 불...어선 충돌...바다에 추락
  • 강성훈
  • 승인 2018.07.30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주말사이 사건사고 잇따라
29일 화정면 백야도 등대 인근에서 어선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선박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29일 화정면 백야도 등대 인근에서 어선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선박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주말 여수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시 18분께 중앙동 한 펜션에서 불이 나 24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9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고, 2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백야도 등대 앞 해상에서 83톤급 어선과 소형 낚싯배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경 화정면 백야도 등대 앞 150m 해상에서 외끌이 저인망 M호와 소형 낚싯배 C호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C호에 타고 있던 선장 추모(43) 씨 등 승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다행히 인근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3분여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들은 가벼운 타박상 이외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해경은 C호가 충돌 후 선미 일부가 기울어 침수된 것을 약 20여 분간의 배수 작업 끝에 인근 백야도 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해경은 양측 선박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28일에는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50대 여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경 종화동 해양공원 B 펜션 앞 해상에서 A(57. 여)씨가 술에 취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해경구조대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 등을 보내 신고접수 8분여만에 A씨를 구조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