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여수지역도 폭염피해 잇따라
기록적 폭염에 여수지역도 폭염피해 잇따라
  • 강성훈
  • 승인 2018.07.26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열환자 12명 발생...가축 폐사...정전 등 이어져
지난 24일 여서동의 한 상가 일원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다.
지난 24일 여서동의 한 상가 일원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여수지역에서도 가축폐사와 함께 온열환자 발생이 늘어나는 등 폭염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여수소방서(서장 김용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 기준 온열환자 발생건수가 1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6명, 열사병 4명, 열경련 2명이다.

연령대로 고령층이 절대적이지만 10대 환자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30대 3명, 40대 1명, 50대 3명, 60대 이상이 4명이었다.

여수소방서는 온열환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구강전해질용액, 아이스팩, 얼음조끼 등 폭염관련 구급용품을 비치하고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가축들의 폐사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여수에서는 지금까지 2개 농가에서 닭 3천여마리 등이 폐사해 1천6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24일 밤 11시께는 여서동의 상가에서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켜 일시 정전사고를 일으켜 큰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다.

여수지역은 지난 21일 7월 들어 일평균최고기온이 29.7℃로 기상관측 이래 5번째 높은 기온을 보이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폭염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온열질환 발생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