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경도 개발사업 ‘쉽지 않네’
1조원 경도 개발사업 ‘쉽지 않네’
  • 강성훈
  • 승인 2018.07.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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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계획변경안 심의 일정 또다시 미뤄
경도 개발사업의 성패가 될 연륙교 건립하는 계획안의 심의가 수차례 미뤄지면서 사업차질 우려를 낳고 있다.
경도 개발사업의 성패가 될 연륙교 건립하는 계획안의 심의가 수차례 미뤄지면서 사업차질 우려를 낳고 있다.

 

1조원대 경도 투자 사업 성패의 시금석이 될 연륙교 건설안 심의가 다시 한번 미뤄지게 됐다.

1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연륙교 건설에 필요한 경도 개발 계획 변경안의 안건 상정이 불발됐다.

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심의에서 개발 계획 실현 가능성, 경제성이나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심의에서 안건 상정이 예상됐지만 결국 미뤄졌다.

심의 일정이 미뤄진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심의에 이상 기류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산자부의 변경안 심의가 통과하더라도 정작 중요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는 더욱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안을 핵심으로 하는 경도 개발 계획 변경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연륙교는 길이 1.52㎞, 폭 13.8m로 총 사업비는 1천154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변경안이 산업부 심의를 통과하면 연륙교 건설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하는 셈이지만, 심의가 두차례나 미뤄지면서 첫 관문부터 쉽지 않은 일정을 예고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해 1월 여수시, 전라남도 등과 경도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해 6성급호텔 등이 들어서는 명품리조트를 건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월부터는 전남개발공사가 운영 중인 골프장과 콘도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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