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월호도 앞바다서 낚시어선-어선 ‘꽝’
여수 월호도 앞바다서 낚시어선-어선 ‘꽝’
  • 강성훈
  • 승인 2018.07.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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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사고로 8명 부상...해경 긴급 구조 나서
17일 여수 월호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여수 월호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수 화정면 월호도 앞바다에서 낚시어선과 소형어선이 충돌해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8분께 화정면 월호도 남쪽 200m 해상에서 낚시어선 H호(3톤)와 Y호(4톤)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에 나서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E모(37, 인도네시아 국적)씨가 바다에 빠져 자력으로 선박에 올라왔지만, 왼쪽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또,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객 2명이 머리에 찰과상을 입어 119구급차에 인계돼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 밖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이(50)모씨 등 타 지역에서 온 낚시객 5명은 자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길 원해 귀가 조치했다.

침수 등 별다른 피해가 없던 Y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해경 구조정의 안전 호송 속에 돌산 군내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해경은 낚싯배 H호가 포인트 이동차 항해 중 조업중이던 Y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선장 및 낚시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H호는 이날 오전 5시경 남면 화태항에서 낚시꾼 8명을 태우고 문어 선상 낚시차 출항했고, Y호는 같은 날 오전 4시 50분 월호항에서 출항 월호도 인근 해상에서 통발 작업중 낚시어선과 충돌했다.

한편, 여수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12건의 낚시어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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