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햇볕 쨍쨍! 그늘섬에서 잠시 피하세요”
여수시 “햇볕 쨍쨍! 그늘섬에서 잠시 피하세요”
  • 강성훈
  • 승인 2018.07.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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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죽림초 횡단보도 등 30곳에 그늘막 설치 완료
여수시가 도심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그늘막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가 도심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그늘막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도심 주요 지점에 시민들을 위한 ‘그늘섬’을 만들어 운영한다.

여수시는 지난 13일 소라 죽림초등학교 앞 등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30곳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늘막 색상은 도심경관을 고려해 해양관광 휴양도시와 어울리는 푸른색 계열로 결정했다. 그늘막은 또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철거가 쉬운 구조로 설치됐다.

최근 연일 30도가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늘섬’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실제 그늘막 속은 바깥온도보다 2~3도 정도가 낮아 더위를 피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폭염이 계속될 경우 16톤 규모 살수차량을 동원해 도심 식히기 작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등을 돕는 재난도우미 128명을 지정하고, 냉방기기를 갖춘 무더위쉼터 333곳을 운영하는 등 여름철 시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횡단보도에 설치한 그늘막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늘막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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