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 폭염과의 전쟁 시작
전남도, 여름 폭염과의 전쟁 시작
  • 강성훈
  • 승인 2018.07.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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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물 뿌리기․그늘막 설치 늘리기...폭염대응팀 운영
올 여름 폭염이 한달이상 지속될 것이란 일기전망이 나오면서 지자체마대 대비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여수지역 주요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
올 여름 폭염이 한달이상 지속될 것이란 일기전망이 나오면서 지자체마대 대비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여수지역 주요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

 

올여름 폭염이 한달이상 지속될 것이란 기상 전망이 나오면서 일선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는 올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10.5일)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군과 합동으로 도로 물 뿌리기, 그늘막 설치 확대 등 무더위 대비에 총력전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지난 5월부터 시군은 물론 의료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관이 함께하는 ‘폭염대응팀’을 구성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야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냉방시설이 설치된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6천17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마을방송과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한 방송, 재해문자전광판 표출 등을 활용해 폭염특보 발령 등 폭염정보 전달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폭염 대비 사업비 6억 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해 도심 보행자들이 한낮 더위에 잠시 쉬어가도록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와 통행 밀집장소 등에 100여 개의 그늘막을 설치토록 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비산먼지 발생 저감 등 쾌적한 도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폭염특보 기간에 20개 시군에서 25개 살수차량을 임대해 도로에 물뿌리기 작업을 실시토록 했다.

도로 살수 작업은 기상상황과 도로 사정에 따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일부 섬지역을 제외한 전남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고온과 높은 습도가 예상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불쾌지수와 열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섭씨 33℃, 폭염경보는 섭씨 35℃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기상청은 장소별 세분화된 폭염체감지수 문자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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