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제일...인구 200만...최대 국비...최고 청렴
도민제일...인구 200만...최대 국비...최고 청렴
  • 강성훈
  • 승인 2018.07.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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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전남 김영록호’ 야심찬 청사진 제시
민선 7기 전남도정의 미래 청사진이 공개돼 이행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 7기 전남도정의 미래 청사진이 공개돼 이행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7기 전남도정을 이끌 ‘김영록호’의 청사진이 공개돼 이행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여일간 민선7기 전남도정의 밑그림을 그려 온 도지사 취임준비기획단이 9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키워드, 전남신성장동력산업, 중요공약 등을 제시했다.

기획단은 민선 7기 키워드로 도민제일주의와 일자리, 인구 200만명, SOC, 최대 국비확보, 최고 수준 청렴도 등을 제시했다.

 

1000개 일자리 유치로 200만 인구 달성

‘도민제일주의’ 실행을 위해 도민 지상주의를 위해 1주일에 반드시 1회 이상 도민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도민청원제'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전과 협력해 에너지기업 중심으로 임기 내 1000개 기업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구정책총괄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 귀농·귀어·귀촌을 토대로 2030년 인구 200만명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SOC사업으로는 무안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및 호남고속철 2단계사업 조기완공,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전철화 사업,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등을 임기 내 완공하거나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어 2020년부터 역대 최대 국비 확보와 함께, 2020년 청렴도 1위 목표로 ‘부패없는 전남’을 반드시 실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 신성장동력, 에너지·바이오 산업

구체적으로 전남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에너지신산업과 바이오산업이 제시됐다.

전남을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빛가람혁신도시 지원발전센터’를 구성, 운영한다.

500개 이상 기업이 유치될 경우 산단을 추가 개발하고 빛가람혁신도시 R&D 강소특구 지정 등을 통해 빛가람에너지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다.

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1차적으로 대선공약인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백신면역치료연구원(화순)을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국립 심뇌혈관질환센터 장성 유치를 통해 생명의약산업벨트를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세계적인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구축

전남지역 주요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관광산업도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전남관광공사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방관광 활성화 주역인 ‘관광지경영조직(DMO)’를 벤차마킹해 전남관광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신중한 검토를 거쳐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공약이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관광공사 건립과 함께 세계적인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구축을 주요 관광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목포~부산 간 해안관광도로 및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 목포를 환황해권 관광 및 휴양 거점으로 육성, 이순신 호국거점을 중심으로 한 호국·관광벨트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및 국제회의도시 지정 추진, 중국인관광객 인바운드 전담여행사 육성 등이 제시됐다.

중국인 전용관광지인 차이나아일랜드 조성과 아시아권 신혼부분 전용관광지인 허니문파라다이스 조성 등을 장기 과제로 미뤘다.

 

가칭 국립 에코생태식물공원 건립 추진

‘에코 전남'을 목표로 '(가칭) 국립 에코생태식물공원'을 건립해 글로벌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이는 파리의 에펠탑, 싱가포르의 보타닉가든처럼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세계적 수준의 다양한 테마식물공원 조성으로 환경연구 및 글로벌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제규모의 ‘기후변화연구단지’ 조성해 2030년께로 예측되는 아열대 기후대 진입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향후 건립방법과 테마 등은 지역 내외 전문가들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새로운 지방세원 발굴, 세외수입 요율 현실화 등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재원 확보 및 과세자주권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지방분권 관련 주요 정책들도 제시했다.

‘민선7기 김영록호’가 닻을 올린 새로운 전남도정의 성패는 야심차게 제시한 도정 청사진의 이행여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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