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긴급구조...인명피해 없어
지난 주말 여수 인근 앞바다에서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좌최되는 등 낚싯배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7일 오전 10시 40분경 고흥군 거금대교 아래 해상에서 소형 모터보트 A호(1톤급)가 항해 중 선외기 스크루가 해상에 빠져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여수해경은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을 보내 1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 A호를 예인해 안전하게 녹동항에 입항 조치했다.
해경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광주에서 지인3명과 함께 선상낚시를 위해 녹동항에서 출항했다가 거금대교 아래 해상 이동 중 선외기 스크루가 빠져 표류하게 됐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8시 15분경 여수시 화정면 낭도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Y호(9.77톤)가 간출암에 부딪혀 좌초됐다.
이 사고로 기관실과 어창 사이에 파공이 발생해 해경구조대가 파공봉쇄작업과 함께 기관실에 유입된 해수 배출 작업을 실시하면서 선단선이 돌산 소재 조선소로 Y 호를 예인했다.
배에 타고 있던 낚시객들은 선단선으로 옮겨 국동항에 안전하게 하선조치하고, 암초에 부딪힌 충격으로 인해 넘어져 다친 낚시객 3명은 크게 다치지 않아 귀가 조치했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