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등 태풍주의보 발효중
제7호 태풍이 이동경로 변경과 함께 당초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여수는 오후 3시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 여수·거문도·초도 등과 남해서부 앞바다 등에 태풍주의보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구례·보성·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흑산도·홍도 등에는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6시께 전남동부 남해안 지역을 스쳐 지나며 간접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한 ‘비의 신’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당초 여수를 중심으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후 진로를 동쪽으로 변경하면서 제주와 부산을 거쳐 독도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지역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호우 피해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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