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장맛비 일시 소강...3일 새벽 태풍 영향권
여수, 장맛비 일시 소강...3일 새벽 태풍 영향권
  • 강성훈
  • 승인 2018.07.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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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호우주의보 해제...권오봉 시장 1일 태풍대비 긴급회의
태풍 이동경로 예상도.
태풍 이동경로 예상도.

 

주말동안 장맛비를 쏟아부었던 여수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일시 해제됐다.

다만, 7호 태풍이 북상중이어서 여수도 태풍 영향권에 드는 3일 새벽 다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을 기해 여수와 광양을 비롯해 무안,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함평, 장성지역에 발효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비는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여수 공항 88.5㎜를 최고로 장성 상무대 53.5㎜, 광양 백운산 49.5㎜, 함평 45㎜, 광주 과기원 24.5㎜가 내렸다.  

지난 달 25일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장마기간 누적 강수량은 보성 복내 431㎜를 최고로 신안 홍도 405.5㎜, 구례 성삼재 398.5㎜, 영광 낙월도 369㎜, 여수 360.4㎜를 기록했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내린 뒤 소강 상태를 보이다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권에 드는 3일 새벽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수, 거문도·초도, 장흥,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구례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전 4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00㎞ 부근 해상을 지나 13㎞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29m/s로 중급이며, 강풍 반경 280㎞이다.

한편,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권오봉 신임시장은 태풍 등 재해업무에 대응키 위해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곧바로 시정업무에 돌입했다.

권 시장은 1일 오전 긴급히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해 대처계획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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