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6.13 후보자들 선거비용에 다시한번 희비갈려
여수, 6.13 후보자들 선거비용에 다시한번 희비갈려
  • 강성훈
  • 승인 2018.06.2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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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후보 18명 한푼도 못 받아...2명은 10%미만 당선 기쁨도
여수지역 6.13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선거비용 보전을 놓고 다시한번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여수지역 6.13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선거비용 보전을 놓고 다시한번 희비가 갈리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6·13 지방선거 당락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선거비용 보전을 두고 다시한번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일 여수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여수지역 낙선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선거비용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의 경우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부, 10∼15% 득표 땐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같은 규정에 따라 여수지역에서는 25명의 후보자들이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거나 절반만 돌려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0% 미만 득표율로 당선의 기쁨을 누린 당선인들도 있어 이들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결과 15%미만 득표율을 얻은 후보자들은 후보자들이 난립한 기초의원 후보군에 집중됐다.

기초의원 후보자들의 경우 18명이 10% 미만 득표율로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고, 7명은 15% 미만 득표율로 그나마 절반은 보전받게 됐다.

나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최처중 후보는 21.30% 득표율로 낙선자 가운데 유일하게 전액 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선거구 후보들은 더민주 박상덕, 민평당 노평우, 무소속 박진영 후보 등 낙선한 3명 후보 모두 10%이상 득표율로 절반을 보전받을 있게 됐다.

반면 라선거구에 출마했던 김양효, 박옥심, 김성식, 김순종, 원용규, 고효주 후보 등 낙선자 6명은 모두 10% 미만 득표율로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10명이 출마했던 사선거구 역시 김관용, 박정채, 황필환, 김상일, 김정민, 박영도 후보 등 낙선자들은 모두 10%미만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저득표율로 당선의 기쁨을 누린 라선거구 송재향 당선인은 8.61%를 득표하고도 전액 보전받을 수 있게 됐고, 사선거구 정경철 당선인 역시 8.93% 득표율에 그치고도 전액 돌려받게 됐다.

한편, 전남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모두 15%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 받을 수 있게 됐고, 여수시장 선거에서는 심정우 후보만이 2.07% 득표율에 그쳐 선거비용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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