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후보자, 접전 끝에 전남도교육감 당선
장석웅 후보자, 접전 끝에 전남도교육감 당선
  • 강성훈
  • 승인 2018.06.14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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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38.36%...고석규 34.22%...오인성 27.40%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 장석웅 후보가 접전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 장석웅 후보가 접전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장석웅 전남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전남도교육감에 당선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6·13지방선거 개표결과 장석웅 후보가 38.36%를 득표해 34.22%에 그친 고석규 후보를 제치고 전남도교육감 당선됐다. 오인성 후보는 27.40%의 득표율을 보였다.

장석웅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는 전남교육 성공시대, 모든 교육가족들이 행복한 전남교육 행복시대 만들어 나가겠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오로지 전남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만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치열했던 선거전의 후유증을 우려한 듯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시절에도 합리적 대안으로 소통과 협력에 힘썼다”며 “어제의 일들은 모두 잊고 전남의 미래를 위해, 전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장석웅 당선자는 교육민주화운동에 투신한 뒤 37년 간 평교사로 ‘참교육'을 실천해 온 현장교육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보성 율어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담양 한재중, 해남 화산중, 나주 문평중, 해남 옥천중, 나주 다도중을 거쳐 2017년 8월 영암 미암중에서 퇴직할 때까지 37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했다.

그는 1979년 긴급조치 9호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교사로 발령 받자마자 구속되는 고초를 겪었고, 복직한 후 1988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해 5년 동안 해임됐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전교조 전국위원장에 선출돼 교육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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