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 드디어 막을 올리다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 드디어 막을 올리다
  • 강성훈
  • 승인 2018.06.12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오전 9시 싱가포르서 시작...공동합의문 도출여부에 관심집중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엠블호텔 여수에서 선보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새겨진 라떼아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엠블호텔 여수에서 선보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새겨진 라떼아트.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부터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정상 결정 후 실무 조율방식으로 이뤄져 온 이번 정상회담은 시작부터 양 정상간 단독회담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배석자없이 단독회담을 진행한 뒤 이후 각각 참모들이 합류한 확대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각자 서로의 궁극적 목표인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이는 양 정상이 비핵화 '빅딜' 합의 수준과 CVID와 비핵화 시간표가 명시된 공동합의문이 발표에 이를 수 있을지가 이날 회담의 최대 관심사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우리 한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지금까지 진행된 미국과 북한 사이의 논의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두 정상은 싱가포르의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세계인에게 큰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6월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신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우유 거품 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을 그린 커피가 등장해 눈길을 끄는 등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