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99% 일하는 사람의 요구이자 시대의 필연”
“이성수, 99% 일하는 사람의 요구이자 시대의 필연”
  • 강성훈
  • 승인 2018.06.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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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인터뷰 = 이성수 민중당 전남도지사 후보]
통일경제특구...노동부지사제...농민수당 도입
이성수 민중당 전남도지사 후보.
이성수 민중당 전남도지사 후보.

 

6.13지방선거와 관련 지난 25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서 사실상의 선거구도가 마무리됐다. 이에 본지는 각 후보자들의 정책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자 후보자별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편집자 주-

-. 출마의 변을 간략히 밝혀 달라.

통일의 시대에 나라의 자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 곧 인간답고 아름다운 또 풍요로운 삶의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운동으로 시작해서 오랫동안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을 해온 이성수의 주장이고 신념이었습니다.

주권재민이 헌법의 문구가 아니라 현실이 되려면 나라의 주인, 전남의 주인인 노동자 농민 어민 자영업자 청년 학생 등 99% 일하는 사람들을 하늘처럼 섬기고 동고동락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민중당과 이성수와 같은 새로운 세력, 진실한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민중당과 이성수의 출마는 99% 일하는 사람의 요구이며 시대의 필연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제는 견제 받지않는 민주당이 끌고 온 도정의 무책임, 혈세낭비, 오만함 등 도정 난맥상도 바로 잡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현 시점에서 후보자가 생각하는 전남도의 ‘위기와 기회’는 각각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전남은 인구절벽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연구결과에도 나와 있듯이 전남17개 군 중 16곳이 30년 내에 소멸위기에 닥칠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교훈 삼아 농업정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 온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농민들의 인식 속에 농업대혁명이 이미 시작되었기에 제도적으로 밑받침이 된다면 농도 전남은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남은 자연과 역사, 전통이 잘 보전되어 온 지역으로 현대 관광사업의 보물이 묻혀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힐링과 치유를 하러 돌아 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승촌보, 죽산보 철거로 영산강 살리기 등 생태적 개발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 전남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주요 공약 3가지만 제시해 달라?

먼저 해남군 산이면 일대 통일농업특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통일공업특구, 청정해역 남해안에 통일어업특구,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에 통일우주항공특구, 목포신항과 광양항을 통일경제 물류항으로 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여 남북경제협력을 선도하여 전남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농도 전남에 농민수당 연간240만원 도입을 시작으로,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실시, 농민이 참여하는 농정위원회 설치등 농업대혁명을 주도하고 노동부지사제 도입으로 노동자들을 책임지는 전담제도 도입, 공공부문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노동센터 건립, 퇴근 후 카톡업무 지시 금지 등으로 노동하기 좋은 신명나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 전남동부권 발전을 위해 계획중인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먼저 전남동부지역본부를 동부청사로 승격하여 현장밀착형 도정을 펼치고자 하며, 노동자가 많이 사는 지역이니 만큼 노동부지사를 상주시켜 노동자 지원활동을 효과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북의 지하자원을 들여 온 적이 있는 광양항을 통일경제 물류항으로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통일우주항공특구를 조성하여 남북우주항공기술 교류협력 및 우주항공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연관 산업의 유치와 진흥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남의 친환경 생태자원과 다양한 지역축제를 연결하는 국제 생태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관광객의 지속적 방문을 유도하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한 후보만의 계획과 전략이 있다면?

우선 여수세계박람회로 사용되었던 부지는 여수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따라서 투기자본에게 헐값으로 분할매각되는 것을 막고 여수시에 무상증여나 저렴하게 재매각하게 하여야 합니다.

우선 부지의 소유권이 여수시에 가게 되면 여수엑스포 주제와 취지에 맞는 기후문제, 환경문제를 다루는 세계적 학술심포지엄, 테마파크 조성 등의 사업에 도가 지원할 것입니다.

제대로 된 활용방안은 여러 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고 도민공모사업을 통해 도민에게 돌아가는 박람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사업과 관련 당초 계획에서 4개 다리가 제외되면서 ‘반쪽다리박물관’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이와 함께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이른바 ‘동서해저터널’ 사업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무엇인가?

당초 계획에서 4대 다리가 제외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기왕에 건설이 상당부분 진행되었음으로 일단은 개통해서 일정기간 활용해 본 후에 제외된 4개 다리에 대한 추가 건설 방안을 논의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연륙교사업은 해저터널 방식이 사업비를 줄이는 방식이긴 하지만 여전히 경제적 타당성 면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며 이를 주요 근거로 해서 정부가 사업시행에 미온적입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기왕에 지연되고 있는 동서해저터널 사업은 지금 밀접한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있는 여수-순천-광양-하동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을 면밀하게 조사연구 한 연후에 다시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선거때마다 ‘동부권 소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대안을 밝혀 달라.

동부권이 비약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도정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노동자 밀집지역이며 여러 산업단지로 인해 환경문제도 민감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관리 지원 문제도 심각합니다.

따라서 전남동부지역본부의 동부청사 승격은 동부권 도민들에게는 절실한 문제이며 노동부지사 제도를 도입하여 동부청사에 상주 시키며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 타 후보에 비해 후보자의 비교우위 경쟁력은 무엇인가?

저는 전남의 64만 농민의 편이고 10만 노동자의 편입니다. 대기업이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입이고 서민의 발입니다. 또한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가시밭길도 마다 않고 걸어 온 사람입니다. 그것은 지난 30년의 살아온 이력이 말해줍니다. 그러기에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누구보다도 해박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합니다. 따라서 저의 공약은 매우 구체적이며 민중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쓰다듬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이 또 있겠습니까?

 

-. 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본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민중당은 민주노동당과 박근혜가 강제로 해산시킨 통합진보당의 뒤를 이어 더 많은 노동자,농민,여성,서민들이 만든 진짜 진보정당입니다.

저 이성수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해, 노동자.농민을 위해 한 생을 살아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모든 정책은 사고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에 걸맞는 인물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초의원부터 민주당 일색의 전남이 되어서는 전남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진짜 진보정당 민중당과 함께 살맛나는 전남, 신명나는 전남을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이성수 후보는 나주 문평면 출신으로 다시중, 광주 광덕고를 거쳐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노동현장에서 노동운동에 헌신해 왔다. 2014년 통합진보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고, 박근혜 정권퇴진 전남운동본부, 진보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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