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도 후보, 각종 토론회 불참 선언 논란
권세도 후보, 각종 토론회 불참 선언 논란
  • 강성훈
  • 승인 2018.05.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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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후보와 같이 못해...선관위 주관 토론회는 참여”
권오봉, “유권자 알 권리 무시하는 처사”비판
권세도 후보가 권오봉 후보와의 양자 토론회 불참을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권세도 후보가 권오봉 후보와의 양자 토론회 불참을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후보등록과 함께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가 각종 토론회 불참을 선언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맘통시장’을 선언하며 소통을 강조해 온 후보자가 정작 시민들로부터 정책을 검증받고 지지를 호소해야 할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권세도 후보측에 따르면 30일 CJ헬로 아라방송과 전남CBS 공동주관 토론회와 여수지역신문협회와 시민단체연대회의 주관의 내달 1일 토론회, 여수선언실천위원회가 주관하는 4일 토론회 등에 불참을 통보했다.

권세도 후보 측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자신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탈당을 했고, 이후 무소속 출마를 하며 추후 입당하겠다고 밝히는 등 해당 행위를 했던 부도덕한 후보자와 양자 토론은 할 수는 없다”며 “당원들의 여론 등을 청취해 불참 결정을 내렸다”며 토론회 불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선관위가 주관하는 10일 방송정책토론회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권세도 후보의 토론회 불참 입장과 관련 권오봉 후보측은 “정당하지 못한 토론회거부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다”고 비판했다.

또, “타 후보의 홍보권리를 운운하면서 토론회를 불참했던 권세도 후보가 모든 토론회를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은 민주당 당적을 등에 업고 편한 길, 쉬운 길로만 가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말을 바꾸고 핑계를 대며 결국 불참하는 행태는 여수시를 이끌 시장후보로서 여수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리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다”고 비난했다.

한편, 권세도 후보와 권오봉 후보는 지난 1일 여수MBC토론회가 무산되며 대담 방식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도 상호 비방전을 펴는 등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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