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3,200만원 거래
남면 연도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죽은 채 발견됐다.
2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30분경 남면 연도 서쪽 9.4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J호(22t. 여수선적) 정치망 어장 안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선장 김모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경 돌산 군내항에 입항한 J호에서 혼획된 밍크고래를 경찰관이 확인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등에 감별요청 등을 거쳐 김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인계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m 75cm, 둘레 2m 30cm가량의 크기로 울산 수협에 3,200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올 한해 여수 관할 해상에서 혼획된 고래류는 총 15마리로, 그중 밍크고래가 2마리, 뱀머리돌고래 1마리, 상괭이 12마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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