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잡음,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더불어민주당 공천잡음,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 강성훈
  • 승인 2018.05.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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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 공천, ‘적폐청산’ 외치는 민주당에서 안될 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후보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며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홈페이지에서 올린 청원을 통해 “촛불혁명을 통해 ‘적폐청산’을 강령으로 내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과자를 공천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뼛속 끝까지 부패한 자가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부패한 권력을 휘두르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지역은, 국가는 정말 깨끗하고 공정하고 정직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번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 청와대에까지 진정서를 보냈지만 그 어디에서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청원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과 1년간 면허취소 처분받았고, 또 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돼 다시 벌금 100만원을 받았고, 거기에 배임수재 등으로 대법원에서‘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에 추징금 1억700만원을 선고받은 사람이 당당하게 1위로 경선을 통과하는 일이 전남도당에서 일어났다”고 구체적 사례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 청원이 ‘적폐청산’을 외치는 문재인정부의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재차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사실상 후보 공천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공천 결과와 관련 각종 잡음이 흘러 나오면서 본 선거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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