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시장, “상포논란 악용세력,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주철현 시장, “상포논란 악용세력, 반드시 책임 물을 것”
  • 강성훈
  • 승인 2018.05.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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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례회서 더민주 경선 이후 소회 밝혀
“보통시민으로 돌아가 지역 기득권․적폐세력 청산 길 걷겠다”
주철현 시장이 2일 열린 5월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소회와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주철현 시장이 2일 열린 5월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소회와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선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상포 논란을 마무리하고, 보통시민으로 돌아가 지역의 기득권 적폐세력 청산의 길을 걸어가겠다”

주철현 시장이 2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대한 입장과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최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는 말도 있지만, 14%넘는 지지율 격차가 불과 3일 사이에 뒤집어 지는 것을 보고 많은 시민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들었지만, 경선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공직자들도 결과에 동요하지 말고 본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포지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보통시민으로 돌아가 지역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상하고,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고 밝힌 주 시장은 “먼저 1년 넘게 정리되지 않고 있는 상포지구 논란을 마무리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처음 상포지구 논란이 제기됐을 때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은 그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질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씀 드렸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주 시장은 “최근 상포지구 개발업자가 기소되면서 제기됐던 논란은 정리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주장했던 것처럼 저와 직원들은 물론이고 시 행정에 어떤 불법이나 특혜나 부정도 없었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상포논란을 악용하는 세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면서 계속 의혹을 부풀려 왔다”며 “시의원, 선거 출마자들, 시민단체를 빙자한 일부 정치세력도 그동안 자신들이 한 행동, 말을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기득권 적폐세력 청산의 길을 걸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선출직 권력을 이용해 불법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정경 적폐 세력, 시민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의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시민 적폐세력도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년간 지역의 기득권 적폐세력 청산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권력․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수십년에 걸친 적은 두껍고 견고했다”며 “시장으로서 그 책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됐지만, 보통시민으로 돌아가서 불법부당한 지역내 기득권 적폐 세력 청산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시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민관산학이 함께 ‘환경과 사회,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여수 건설’을 미래비젼으로 선포했다”며 “선포내용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서 참여단체와 협력체제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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