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어리퀴드, 여수에 1천570억 추가투자
프랑스 에어리퀴드, 여수에 1천570억 추가투자
  • 서선택 기자
  • 승인 2018.04.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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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일산화탄소 생산공장 건립계획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수국가산업단지.

 

프랑스 화학기업이 여수국가산단에 1천5백억원 규모의 신규공장 건설에 나선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에어리퀴드가 여수국가산단에 1천570억 원을 투자해 수소‧일산화탄소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어리퀴드는 세계 80여 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산업용가스 제조기업으로 1999년 여수국가산단에 수소‧일산화탄소 생산시설을 가동한 후 고객사의 원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검토해 왔다.

이 산업용 가스는 산단 내 화학기업에서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TDI 생산시 원료로 사용된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지난해 6월부터 에어리퀴드에서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방문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에 대한 내부 조율하는 한편 타당성조사용역을 자문하는 등 투자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에어리퀴드 본사는 “여수국가산단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MDI와 TDI는 건설자재, 의류, 페인트, 자동차 시트 제조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여수산단 생산량의 80%가 중국 등 해외에 수요가 있는 만큼 수출 증대 및 항만 물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베르살리스(이탈리아)가 합성고무를, LG MMA(일본)가 MMA를, 금호미쓰이화학(일본)이 MDI 등을 여수국가산단에 신규투자하는 등 3천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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