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에 집중된 정치 행정 역량을 동부권으로 배분”
“서부권에 집중된 정치 행정 역량을 동부권으로 배분”
  • 강성훈
  • 승인 2018.04.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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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인터뷰 - 김영록]
‘10만 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전남발전 주도할 것
김영록 예비후보.
김영록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경선이 이번주 판가름난다. 각 후보자들의 도정 운영 비전과 지역사회 관련 공약 등을 물었다. - 편집자 주 -

- 출마의 변을 간략히 밝혀 달라.

전남은 재정자립도는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며 고령화지수는 가장 높다. 도로도, 철도도, 병원도, 사업체마저도 부족하다.

지역경제 기반이 약하니 좋은 일자리도 크게 부족하고 청년들은 고향을 떠나고 있다.

저는 문재인대통령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재직 중 갑작스럽게 당으로부터 전남 도지사 출마 요구를 받았다.

대통령께서는 당의 요구를 이해하고 흔쾌히 임명만큼이나 어려운 장관직 사직을 허락하시고 격려를 해 주셨다.

이제 위기의 전남의 도약을 위해 도민의 힘을 모으고 중앙의 모든 역량을 이끌어 내어 풍요롭고 아름다운 전남을 만들어 나가겠다.

 

- 전남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제 1공약은 무엇인가?

‘10만 인재 육성 프로젝트’이다. 전남의 인재들이 경제, 문화,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과 기업을 유치하는 노력과 더불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이 배출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한국의 스티브잡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정치분야에서도 제2, 제3의 김대중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 여수발전을 위해 계획중인 우선 공약 3가지만 밝혀 달라.

첫째, 전라선 익산~여수구간 고속철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경전선 송정~여수구간을 복선 고속철도로 추진하여 여수 발전 SOC 기반을 구축하겠다.

둘째, 여수 밤바다, 순천만 정원, 보성 차밭, 지리산과 섬진강 등 연계 관광벨트 구축하여 여수를 전남 관광의 메카로 만들고, 여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여수의 역사와 문화 복원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겠다.

셋째, 여수 엑스포장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싱가폴 센토사 복합리조트를 벤치마킹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

 

- 선거때마다 ‘동부권 소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대안을 밝혀 달라.

전남 동부권은 우리 전남의 경제를 이끌어 갈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들이 자리 잡은 곳이지만, 경쟁력 약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부권에 첨단화학소재, 초경량소재를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여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된 경제발판을 만들어 가겠다.

또한 서부권에 집중된 정치 행정 역량을 동부권으로 배분하고, 보건환경연구원, 신용보증재단 등 동부권에 산재한 산하기관들을 동부청사로 집적화하고 제2행정부지사를 신설하여 상근하도록 하겠다.

 

- 타 후보에 비해 후보자의 비교우위 경쟁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강력한 경쟁력은 임기를 같이하는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이다. 문재인 대통령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농도 우리 전남의 농업경쟁력과 관광인프라, 에너지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신성장동력을 키워나갈 동료 장관들을 비롯한 강한 정치적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또한 행정고시 합격 이후 전남도 행정부지사까지 현장을 누비며 파악했던 도민의 요구와 전남의 현안이 누구보다 잘 파악되어 있다는 점과 두 번의 국회의원을 통해 현안 해결의 대안들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김영록은 취임과 동시에 곧바로 도정 투입이 가능하다.

 

- 고위 공직자의 길만을 걸어와서 전남도민들과 함께 할 도정 책임자로서는 부족하지 않냐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도지사는 도정을 이끌어갈 책임 있는 리더다. 도민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과 효율적인 사업들을 성공시키는 것이 책임이다. 나는 오랜 공직을 통해 현실에서 가능한 정책과 현실성 없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공직에 있으면서 민박경청투어를 지속 해 왔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소신이 지금 김영록을 여기에 있게 했다. 도지사가 되어서도 민박경청투어를 더 활발히 하겠다.

각 경제, 문화, 농업, 노동,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민관거버넌스를 활성화 시켜 도민과 함께 하는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남은 공직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와 행정으로 탈바꿈 되어야 한다.

저는 장관 청문회에서 가장 깨끗한 후보로 평가 받았다. 공정한 행정이 실력으로 인정되는 도정을 전개하겠다. 부정부패 공무원이 사라질 수 있도록 직장문화를 개선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도정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

촛불혁명으로 만든 문재인정부의 성공 또한 촛불국민의 눈높이 맞는 국정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전남에서도 촛불혁명 정신에 발맞춰 공정한 도정, 투명한 도정, 참여가 보장되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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