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론이 다시는 고개 못들게 동부권 발전에 노력할 것”
“소외론이 다시는 고개 못들게 동부권 발전에 노력할 것”
  • 강성훈
  • 승인 2018.04.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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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인터뷰 - 장만채]
“강소기업 창업․육성 생태계 조성으로 일자리 해법 모색”
장만채 예비후보.
장만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경선이 이번주 판가름난다. 각 후보자들의 도정 운영 비전과 지역사회 관련 공약 등을 물었다. - 편집자 주 -

-. 출마의 변을 간략히 언급한다면?

침체되어 있는 전남에 희망을 되살리고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서이다. 지난 8년간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목포, 무안, 여수, 해남 등 전남의 구석구석을 다녔다.

교육 가족을 만나는 길에서 소외된 전남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 고향 전남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길이 없는가 고민하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전남만이 가진 착하고 진취적인 사람, 청정 바다와 섬, 땅 등 자연을 이용한다면 미래에는 전남이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사람 중심의 사회를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정책으로 실현할 경험과 마인드를 가졌다는 점과 전남의 미래인 아이들을 풍부한 감성과 번뜩이는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키워내야 하는 과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임자라 자부한다.

 

-. 전남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제 1공약은 무엇인가?

인구문제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이유는 교육과 일자리다. 제가 8년 동안 했던 교육의 성과와 전남도의 행정을 접목하면 전국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자리는 대기업 유치도 좋지만 우선 강소기업을 창업하고 육성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앞으로는 강소기업이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우선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한 온라인 청년 개미 창업을 지원하고 빛가람혁신도시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 유관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청년 개미 창업을 지원해 전남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할 것이다.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또 도내 공기업과 대기업 대상 지역 인재 할당제를 확대하겠습니다. 서비스와 공공 부문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들이 웃는 전남을 만들겠다.

 

-. 여수발전을 위해 계획중인 우선 공약 3가지만 밝혀 달라.

여수에 해양관광.레포츠 특화지대를 구축하고 환경.해양 분야 미래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해양 레포츠와 기후산업을 중점 육성해 글로벌 마린토피아로 만들겠다

▲해양관광 레포츠 특화도시 ▲미래기후 첨단소재 및 해양산업 선도도시 ▲도시 성장주기에 대응하는 스마트 축소도시 ▲원도심이 활기찬 미항도시 ▲남해안권 중추도시 ▲남녀노소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

요트 수상보트 조정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 수요 충족을 위한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전남권 고등교육기관과 연계한 해양레저스쿨, 해양안전학교 개설 등을 통한 해양 레저 스포츠 클러스트를 조성해 해양관광 레포츠 특화지대를 구축하겠다.

 

-. 선거때마다 ‘동부권 소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대안을 밝혀 달라.

10년이상 서부권 출신이 전남도지사를 하다보니 그런 의견이 있는 것 같다. 또 전남도청이 서부권에 위치한 것도 소외론의 빌미가 된 것 같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동부권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만큼 소외론이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동부권 발전에 노력하겠다.

특히 여수산단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첨단 화학구조로 재편하고, 광양의 경우 신소재 허브로 개발 하겠다.

순천은 도시 전체를 정원화하고 에코에듀센터와 연계된 체험 학습의 장으로 만들겠다.

 

-. 타 후보에 비해 후보자의 비교우위 경쟁력은 무엇인가?

사람 중심의 사회를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정책으로 실현할 경험과 마인드를 가졌다는 점이다.

‘사람을 세우는 전남’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평생을 교육계에서 쌓아온 저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다.

과학과 기술, 문명의 진화를 이끄는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고, 그것들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전남을 미래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 될 것이다.

교육이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남의 미래인 아이들을 풍부한 감성과 번뜩이는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키워내야 한다.

교육이 살아야 전남이 살고, 나라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저 장만채가 그 일을 해낼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한다. 교육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그 희망이며, 미래라고 생각한다

 

-. 교육행정의 전문가로서 역량은 이해하지만, 도정은 종합행정이다. 이에 대한 적임자로서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많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교육과 행정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것으로 결코 별개일 수 없다.

전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입안하고 실행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기 위해서는 교육과 행정을 하나로 버무릴 수 있어야 한다.

일부에서 저에 대해 교육전문가지만 행정을 잘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교육과 행정을 분리해서 보는 이분법적 사고로 아주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되고 단순히 교육에만 방점이 찍혀있는 게 아니라 교육과 행정을 두루 아우르고 접목시켜 이끌어가는 자리로 교육자이자 행정가여야만 가능하다. 그게 바로 도지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 장만채 교육자로서 살아온 한평생을 명예롭게 마무리 짓고, 그 결실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도지사에 도전합니다.

험난한 여정임을 알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명령이라 믿기에 기꺼이 걸어가겠습니다. 200만 도민 속으로 걸어가기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이 계시는 곳 어디든 찾아가 많이 듣고 보고 느낀 뒤 개선 방안을 공약으로 만들어 하나하나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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