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다리, 돌산 아닌 신월동으로 가닥
여수 경도다리, 돌산 아닌 신월동으로 가닥
  • 강성훈
  • 승인 2018.04.05 1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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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천억원 규모로 늘어...여수시 재정부담 우려도
전남도, 4월중 용역 마무리 해 산업부 제출 계획
여수 경도 전경.
여수 경도 전경.

 

미래에셋 그룹의 경도 개발에 따른 연륙교 건립 구간이 당초 알려진 돌산~경도가 아닌 신월~경도 노선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업비 역시 620억원 규모에서 1천억원 규모로 크게 늘어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여수시의 재정부담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은 4일 열린 전남도의회 132회 임시회에서 최대식 의원이 전남도를 상대로 한 도정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최대식 의원은 다리 건설 계획과 관련해 그동안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과도하게 오른 땅값 등으로 현재 추정 사업비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땅값이 오른 구간을 배제하고, 현재는 신월동에서 경도 구간으로 추진해 용역을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사업비는 968억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리 길이가 당초 계획보다 길어지고, 선박 통항 등을 위해 교각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는 도로지원협약서에 따라 미래에셋이 전체 사업비의 20%를 부담하고, 나머지 80% 가운데 40%가 국비, 나머지 40%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결정될 경우 여수시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 역시 크게 늘어나게 돼 향후 지역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용역은 4월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초 거론됐던 돌산~경도 구간에 대해서는 “여수시에 관광객 편의 등을 위해 요청이 있어 장래의 계획으로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대식 의원은 “다리가 신월동 구간으로 변경됐을 경우 재정부담 확대는 물론 인근 지역에 미칠 교통영향 등 지역 여론이 충분히 반영된 결과가 도출돼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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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08:37:05
신월동경도가 재정부담이되더라도 장기적으로보아 여수시및주변 환경여건상 타당성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