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상포특위 결과 처리 놓고 긴장 ‘팽팽’
여수시의회, 상포특위 결과 처리 놓고 긴장 ‘팽팽’
  • 강성훈
  • 승인 2018.03.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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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상포관련 고발 반대하는 시의원, 직무유기”
여수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28일 순천지청을 찾아 상포관련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수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28일 순천지청을 찾아 상포관련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수시의회가 상포지구 특위활동 결과보고서 채택 건 처리 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이 본회의 의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여수시의회는 29일 오후 2시 제1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상포지구 특위활동 보고서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상포지구시민대책위 등 7개 시민단체들은 29일 오후 1시 여수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의원들의 상포관련 안건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부된 기자회견문을 통해 “여수시의회 상포특위는 시의원들이 의결하여 구성한 특별위원회이며, 시의원들을 대표해 조사했고, 보고서와 시장 및 관계공무원 고발의 건을 상정했지만, 이를 반대한다면 상포특위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고, 상포특위가 제출안건이 가결되지 못한다면 이는 민선 6기 시의원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시인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상포지구는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행정의 문제이며 행정이 올바르게 이루어졌는지 수사를 해 달라는 것으로, 여수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무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의한 부작위범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민은 반대한 시의원 명단을 공유할 것이며 시민 모두가 기억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안건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29일 오후 제184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제183회 임시회에서 보류 결정된 상포특위 활동보고서 채택건과 여수시장 및 관련공무원 고발 건 등 상포관련 2개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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