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려 통합 20년, 여수 새성장동력 돼야”
“3려 통합 20년, 여수 새성장동력 돼야”
  • 강성훈
  • 승인 2018.03.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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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후보, “시대에 맞는 균형 발전 방향 제시”
권오봉 예비후보.
권오봉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권오봉 예비후보가 오는 4월 1일 3려 통합 20주년을 앞두고 3려통합정신을 발판삼아 새로운 발전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오봉 후보는 “3려 통합을 통해 획기적인 도시 접근성 개선과 세계박람회 개최, 관광객 급증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음에도 통합당시 협약 미이행으로 도시 균형발전의 과제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통합 20주년을 맞이해 이제는 여수시의 대·내외적 상황 변화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어떻게 도시경쟁력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의 합의를 이뤄내고,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려 통합의 약속과 정신을 지키면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통합청사가 위치한 구 여천시 지역이 행정서비스의 중심지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인구가 감소되며 공동화되고 있는 구 여수시 및 돌산·화양지역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이 몰려들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휴양관광 단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엑스포-오동도-자산공원-진남관-해양공원 주변지역이 세계적인 해양관광지역이 될 수 있도록 도시디자인 계획을 세워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콘텐츠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며 “상업지역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구도심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여천지역에 위치한 선소, 흥국사, 석창성, 곡화목장(목장성) 등의 문화자원을 개발해, 구도심의 해양관광지와 연결시키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권 후보는 광양만권 도시 통합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권 후보는 “도시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다”며 “인근 도시들이 협력의 수준을 강화하여 광역교통망 구축, 공동 관광정책 추진, 대학 간의 협력강화, 산업단지의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중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광양만권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도시연합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노무현대통령 인수위 파견(2002),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 경제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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