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신규투자 소식에 여수경제 ‘봄바람’ 부나
잇따른 신규투자 소식에 여수경제 ‘봄바람’ 부나
  • 강성훈
  • 승인 2018.03.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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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조사, 2분기 기업경기전망 ‘긍정’ 분석
여수산단 전경.
여수산단 전경.

 

최근 대외적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의 2분기 경기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수산단 대기업들의 잇따른 신규투자 계획 발표가 이같은 전망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27일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에 따르면 “지역 내 1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101'을 기록하며,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현장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 대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별 경기의 긴축분위기와 금리 변동, 북핵 위험 등의 부정적 여건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조사 결과가 ‘75’였데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은 ‘103’을 기록해 사상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해의 호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와 여수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기업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응답을 분석한 결과 노동환경의 변화(29.1%), 금리인상 가능성(23.4%), 환율변동(15.6%), 가계부채의 증가(12.1%) 등을 부정적 요인을 꼽았다.

이와 함께 5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의 수출환경을 묻는 질문에는 개선되었다(40.7%)와 악화되었다(40.7%)가 동일하게 응답했다.

또, 최근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한미 FTA 개정 협상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우리입장을 적극 반영시키거나 개정을 하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의 기업이 71.4%로 조사됐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이번 경기전망조사결과 상당히 밝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며 “석유화학업계의 최대 호황에 대한 기대심리와 최근 석유화학 분야에 신규투자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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